고양이는고양이다_#124_경고문 by 찰카기

설마
고양이보라고 한 것은 아니겠지?

설마
그래도 조금 와서 놀다 간다고
아니 앉아서 지친 다리만 풀고 간다고 고발하지 않겠지?

설마가 사람도 잡는데
고양이는 못 잡을까 생각이 드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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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의도적인 크롭이다.
하지만 저 경고문구가 고양이를 향한 것은 아니지만
저 아이들은 얼마 못가서 쫓겨 나고 말았다.
단지 더럽다는 이유로..보기싫다는 이유로..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덧글

  • 쏘이 2009/09/10 21:56 # 삭제

    제 고양이 쵸코도 이런 주차장에서 잘 놀고 동네애들도 잘 놀아요.
    동네사람들은 아무리 시끄러워도 다 묵인해주는 상황이라 걱정은 안하지만
    다분히 의도적인 크롭은 사진을 더욱 강렬하게 하네요.
    또랑한 눈빛의 가르마녀석이 그 안으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것처럼...
    귀여운 녀석들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드는군요.
  • 찰카기 2009/09/11 10:01 #

    그냥 이유가 없다는 것이 더 답답합니다.
    저곳은 음식물쓰레기도 헤집어 놓지 않거든요.
  • 소풍나온 냥 2009/09/10 22:52 # 삭제

    인간의 이기심은 정말.....못뗏어요 ㅡㅡ;
  • 찰카기 2009/09/11 10:01 #

    고양이가 살아야 우리도 살텐데..
    인간의 이기심만 더 커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 2009/09/13 19: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찰카기 2009/09/14 07:40 #

    저도 고양이를 싫어했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 수십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고양이의 귀만 봐도 놀라고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좌악 올랐습니다.

    그러다가 제 사진기에 고양이가 들어오면서
    모든 것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들의 눈빛을 보기 시작했거든요.
    그 눈빛은 우리에게 해코지하려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내게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하는 눈빛이었습니다.
    가해자가 고양이가 아닌 우리였던거죠.

    그때부터 고양이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쬐금 공부도 했습니다.
    안톤님 동네 고양이가 옆에서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 동네가 고양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고요. 아니면 안톤님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면 배가 고파서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차밑에 있는 고양이는 무서워 숨어 있는 것이구요.
    고양이가 혹시 공격할때는 발로 하지 무는 법은 없습니다.
    개는 뭅니다.^^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쉽고 간단하게 사라지진 않더군요.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바라 보려고 하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혹시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으시면
    사료를 줘보세요. 아마 금방 친해지실겁니다.
    그럼 더 이상 무서운 눈빛이 아니라 안톤님을 기다리는 눈빛을 보게 되실겁니다. 분명히
  • 2009/09/14 08: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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