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만에 기분 좋게 자랑 한 번 해야 겠다. 혹시 눈꼴셔도 참아주시길.^^
자랑하고 싶는 것은 지지난주에 받는 기막힌 선물. 바로 사진 속의 감사패디.
재작년 라디오에 출연할 때 계기로 만났던 라디오 작가와 친한 동생이 내일 결혼을 하는데
내가 뚜쟁이 노릇 제대로 했다며 크리스탈로 만든 감사패에 직접 쓴 문구를 세겨 넣어 내게 주었다.
둘을 만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호감있다고 말만 옮겼을 뿐인데 고맙다며 이런 선물까지 해주다니.
받는데 기분이 뿌듯했다.
입에서는 '뭐 이런걸 하냐'라는 말이 나왔지만 기분 좋은 것은 어쩔수 없었는지 웃음이 났다.
사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감사패가 아닌가. 누가 뚜쟁이했다고 저런 선물을 하겠는가 말이다.
그 둘이 드디어 내일(2월20일) 결혼식은 올린다.
어떤 결혼식보다 성대하고 멋지게 치루고 즐겁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마도 서로 아끼는 마음이 지극하니 꼭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다.
그러나저나 내가 인복은 쪼~~~~~~금 있나 부다. ^_^;

덧글
술 석 잔, 아니 쌀 석 말보다 더 멋진 표현이군요.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났으니......
누구보다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잘사는 모습 주욱 지켜보려구요.^^
말만 전했을 뿐인데.^^
몸짱님도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저런 감사패를 준비할줄 아는 이 커풀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