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는 울지 않는다 by 찰카기


어린이집에 갈때마다 울고 불며 '아빠'를 찾던 나은이가
이제는 어린이집 입구까지는 울지 않는다. 가끔 손도 흔든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섭섭한 이 치사한 느낌은 뭔지.
나은이도 배우지만 나도 배우는 뭔가가 있다.

덧글

  • 가을달 2010/03/23 12:51 #

    하하 당연한 감정이신데..나은이 이담에 시집갈땐 어쩌려고 벌써 그러세요 ^^;;
    아이랑 고양이는 가르쳐주는게 많아요..^^
  • 찰카기 2010/03/23 13:14 #

    그러니까요.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맘은 좀 그래요.ㅠ.ㅠ;
  • 아무니 2010/03/23 14:06 #

    모든 것을 내게 의지하던 아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스스로 할 때 대견함과 함께 서운함이 밀려오지요.
    그러나 끝내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것도 있게 마련인데, 내가 과연 그런 대상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지 수시로 돌아보게 됩디다.
  • 찰카기 2010/03/23 14:22 #

    맞는 말씀이세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것. 부모라는 이름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닌 듯.
    역시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 맘을 아는 듯. 나이는 훌쩍 불혹을 넘겼지만 이제야 알게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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