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아! 제발 다시 만나자 by 찰카기

냥냥이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지 한 달.
내가 타는 오토바이 소리는 용케 알아 듣고 뛰어나와 밥 달라고 울던 녀석인데.
말그대로 깜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먹성 좋아서 웬만하면 잠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가. 자다가도 놀라서 뛰어나와 밥 먹던 녀석이었다. 
이리 저리 찾아 봤지만 흔적도 없다. 새끼때 엄마랑 석달동안 있던 골목 끝 원룸 지하실.
엄마랑 헤어지고 형들이랑 처음 생활했던 원룸 주자장 풀밭.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상가 주차장.
그리고 최근까지 있던 아파트 뒷편 잔디밭까지.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다.

사고를 당했는지.
다른 수컷과의 영역 싸움에서 져서 다른 곳으로 갔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잡혀갔는지.
그저 답답할 뿐이네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없어서 걱정이지만 생활력이 강한 녀석이니까. 
안 좋은 생각은 접고 좋은 생각만 하렵니다. 사실 그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 걷다가 꼬리 끝이 90도로 꺽이고 사진처럼 생긴 녀석을 보거든
제가 찾는다고 꼭 전해주세요.

냥냥아! 제발 다시 만나자. 알았지?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덧글

  • 재주소년 2010/06/08 10:58 # 삭제

    내일 아침이면 냥냥이가 다시 나타나서 밥달라고 냥냥거리길.... 기원해봅니다..
    제발..제발.. 무사하기를.......
  • 찰카기 2010/06/08 11:30 #

    그렇기만 해준다면 무엇을 더 바랄까요.
    고맙습니다.
  • 나막울었어 2010/06/08 12:50 #

    .......험한일이 없기를 바래요... 마지막 사진...
    냥냥이... 차라리 사람에게 경계심이라도 많지..너무착하여 사람을 경계 못하면.....
    나쁜소식이 안올라오기를 바랍니다.ㅠㅠ
  • 찰카기 2010/06/08 12:56 #

    무소식이 희소식이기만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뽀도르 2010/06/08 15:01 #

    에고 무척 사랑스러운 고양이군요. 무사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아파트 나비도 요 몇달새 못봤는데, 다시 볼 날이 있기를...
  • 찰카기 2010/06/08 15:33 #

    다시 온다면 제일 먼저 소식 올려 놓겠습니다.
  • 소풍나온 냥 2010/06/08 20:07 # 삭제

    냥냥아 어서 돌아와~~~~
    저도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기도해봅니다~ㅠㅠ
  • 찰카기 2010/06/08 20:29 #

    고맙습니다.
  • 쭈군 2010/06/09 00:39 #

    애교쟁이~~~ 아이고~~ 핑크색 주댕이~~~
  • 찰카기 2010/06/09 12:23 #

    ㅠ.ㅠ;;
  • 천랑 2010/06/16 09:29 # 삭제

    돌아와...냥냥아...
  • 찰카기 2010/06/16 14:09 #

    아직도. 소식이 없네요.
  • felidae 2010/06/16 23:43 #

    블로그 대문 모델이 어쩐 일일까요, 저같은 경우는 한 달 넘게 못보다 다시 만난 적도 있습니다만.. 꼭 다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 찰카기 2010/06/17 12:56 #

    꼭꼭 살아 있기만을 바랍니다.
    저도 한달정도 있다가 만난 녀석도 있지만
    냥냥이는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그래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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